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34, 법)

이효범 2023. 8. 13. 07:21

o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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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녕 이효범

 

붓다는 갠지스 강가에서 평생을 살았다.

그래서 강 이야기가 많다.

뗏목의 비유도 그렇다.

어떤 사람이 뗏목에 의지하여 홍수가 난 큰 강을 건넜다.

그런데 뗏목이 유익했다고 해서 계속 끌고 가는 자는 바보다.

붓다는 말한다.

그렇듯이 수행승들이여,

나의 설법으로 그대들이 고통의 이 언덕에서,

평온한 저 언덕으로 건너갔다면,

나의 설법마저도 버려야 한다.”

붓다 나이 80,

붓다는 늙고, 무거운 병에 걸렸다.

아난다가 마지막 설법을 간청하였다.

이 세상에서 스스로를 섬(등불)으로 삼고 스스로를 의지하되,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고,

법을 섬(등불)으로 삼고 법을 의지하되,

다른 것을 의지처로 삼지 말아라.”

마지막 열반에 이르는 때가 되었다.

사라나무 두 그루 사이에서,

붓다는 머리를 북쪽으로 하고 사자좌로 누우면서 수행승들에게 고한다.

모든 법은 지나가 버리는 것이다.

게으르지 말고 수행을 완성하라.”

이것이 평생 진리의 길을 걸어간 사람의 마지막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