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껴안다(시집)

정류장

이효범 2020. 11. 19. 20:50

o 정류장

 

구녕 이효범

 

버스가 오고

버스가 가고

사람이 내리고

사람이 타고

시간이 가고

시간이 오고

응답의 환호성

무응답의 고요함.

무언가가 오고

무언가가 가고

기쁨이 내리고

슬픔이 타고

가 가고

가 오고

'나무를 껴안다(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집  (0) 2020.11.23
눈, 혹은 나  (0) 2020.11.21
  (0) 2020.11.18
3월의 나무  (0) 2020.11.16
나무를 껴안다  (0)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