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85, 성인2)
o 성인2
구녕 이효범
붓다,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는 널리 사람을 사랑하였다.
예수는 “너희는 거룩하라.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라는 구약의 최대 규범을,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과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로 바꾸어 놓았다.
예수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깨닫고, 증언하고, 실천하였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들에게 가르친다. 너희에게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보복하지 마라.
또 너희는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고 하신 말씀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해지라.”
예수는 하느님의 사랑처럼, 자기 목숨까지 바쳐 인간을 사랑하였다.
공자는 55세에 노나라를 떠나 천하 주유를 시작하였다.
상갓집 개라는 조롱을 받았지만, 이상을 향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한 번은 초나라 은자들이 공자의 제자 자로에게 말했다.
“천하가 온통 어지러운데, 그 누가 이를 바로잡을 수 있겠소.
당신은 사람을 피하는 선비를 따르는 것보다,
세상을 피하는 선비를 따르는 것이 낫지 않겠소?”
공자는 가혹한 정치가 무서워서, 범에게 시아버지, 남편, 아들마저 물려 죽었지만,
태산을 떠나지 못한 백성의 슬픔을 생각했다,
“사람이란 인간사회를 피해서 짐승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천하의 도가 통한다면, 나도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풍요롭던 도시 웨살리에 재앙이 찾아왔다.
긴 가뭄에 사람들이 굶어 죽고, 역병까지 창궐했다.
국사의 아들 마할리가 붓다를 찾아와서 도움을 청했다.
붓다는 니칸타 교도들의 땅인 웨살리를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븟다가 웨살리 땅에 발을 내디딘 순간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기적을 보고 웨살리의 총사령관 시하 장군이 개종하려고 하였다.
“시하 장군이여,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처럼 명망 있는 사람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붓다는 만류했다.
“오늘부터 저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들에게만 공양을 올리겠습니다.”
붓다는 그 다짐마저 만류했다.
“그 말씀을 거두십시오. 당신의 집은 오랫동안 니칸타들의 우물이었습니다.
그들에게도 평등하게 공양해야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신이 자신에게 과업을 부여했다고 생각했다.
“제가 돌아다니면서 하는 일이라고는,
여러분께서 자신들의 혼이 최선의 상태가 되도록 마음 쓰기에 앞서,
열성적으로 몸에 대해서든, 재물에 대해서든, 마음 쓰는 일이 없도록,
설득하는 일 이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그의 동포 시민들이 자기 자신을 깨닫도록 이끌었다.
그들이 덕을 갖추어, 훌륭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82, 너의 시간) (0) | 2024.05.31 |
---|---|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성인 3) (0) | 2024.04.08 |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84, 성인1) (0) | 2024.04.02 |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83, 짧은 요약) (0) | 2024.03.19 |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82, 인구 감소) (1) | 2024.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