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어 별이 내게 오고(시집)

이효범 2020. 12. 9. 08:16

o

 

구녕 이효범

 

잠든 사이

손톱을 깍는다

그것도 무기라고

어떤 땐 위력을 발휘하더니

깨어나면 허전하리라.

 

아가야

너의 힘은 손톱이나 이빨에서

오는 것이 아니란다

티없는 눈망울

해맑은 웃음

너는 약함으로 보호받고

보드라움으로 자란다.

'때가 되어 별이 내게 오고(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  (0) 2020.11.28
가문  (0) 2020.11.25
강가에서  (0) 2020.11.13
당신  (0) 2020.11.11
갈구  (0) 202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