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어 별이 내게 오고(시집)

강가에서

이효범 2020. 11. 13. 08:16

o 강가에서

 

구녕 이효범

 

 

인생에 지칠 때는

강으로 오세요

 

낮은 곳으로 가장 낮게 흘러

빛나는 길을 만들었어요

 

상처로 상처로 이어진 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요

 

거슬러 올라갈 수는 없잖아요

즐거운 마음으로 순응하세요

 

지난 날이 슬프고 하찮아도

강물처럼 새롭게 흐를 수만 있다면

 

인생은 살만한 거예요

인생은 살만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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