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28, 정의)

이효범 2023. 8. 1. 06:34

o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28, 정의)

 

o 정의

 

구녕 이효범

 

평생 아테네를 떠나지 않던 소크라테스가

테스형이 뜬다는 소식에 한국을 방문했다.

빗속에서 신부복을 입은 사제들이

대통령 물러가라 외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예수를 급히 불렀다.

당신의 제자들이 저렇게 거리에 나와

국민을 선동하는 구호를 외쳐도 됩니까?

내로남불식의 사법농단, 언론탄압과 언론 길들이기, 천공의 국정 논단, 대통령의 처가 비리,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노조 탄압, 고물가 저임금 친자본 반서민 복지부제로 인한 민생 파탄, 반민족적이고 매국적인 굴욕 외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반인륜적 지지,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외교 참사,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회적 참사들 등등 단 하나만으로도 탄핵에 이를 만큼의 부정과 부패와 무능이 차고 넘친다.’ 이것이 당신을 따르는 성직자들이 할 말입니까, 아니면 사회를 이간시키려는 간교한 악마의 목소리입니까?”

예수가 근심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야지요.”

따라왔던 공자가 말했다.

사람은 때에 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나아가야 할 때가 있고 물러나야 할 때가 있으며,

혁명할 때가 있고 수성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산속에서 지그시 눈을 감고 있던 붓다가 속삭였다.

저주하는 자는 언젠가 반드시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깊은 고뇌에 빠졌다.

아테네는 왜 멸망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