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케치
구녕 이효범
(42)
코로나 이후 아일랜드 더블린에 가서 글 쓰며 사는 일이 가능할까
코로나 이후 호주 태즈매니어 섬에 가서 트레킹 하며 사는 일이 가능할까
코로나 이후 그리스 델포이에 가서 명상하며 사는 일이 가능할까
퇴직한 후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슬퍼하지 않으련다, 세종에선 모두 가능하니까.
(43)
걷다 보면 걷는 이유를 알게 된다
걷는 것이 사람을 온전하게 한다
세종에 난 아홉 가지 둘레길을 걸으면
몸에서 풀냄새, 바람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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