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케치
구녕 이효범
(38)
삼성전자주식은 삼성증권에서만 사는 줄 알았다
코로나로 많이 떨어졌으니 사도 좋은 줄 알았다
비상금을 달달 털어 아내 몰래 투기를 했다
10620원 배당금이 나왔다고 아내가 먼저 웃고 있다.
(39)
황진이처럼 말을 알아듣는 꽃과
복사꽃 활짝 핀 과수원 길 걸어가면
신선이 살 것 같은 고복(高福) 저수지
물결은 잠잠하고 시간도 멈춘 진한 복숭아 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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