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독창성을 중히 여김
창의적인 사람은 창의적으로 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늘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습관을 가진다. 과학 또는 예술분야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는 미국 고등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은 늘 창의적인 활동을 취미로 하고 있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독창적인 생각을 중히 여기며, 옛날 것을 되풀이하기보다는 좀 더 나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어떤 사람이 새롭게 얻어지는 것을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가 겪어야 할 고투를 감내할 수가 없을 것이다. 고호는 지금까지의 것과는 다른 단 하나의 그림을 그려내기 위하여 같은 소재에 대하여 몇 번이고 다시 그림을 그린다고 술회한 바 있다.
창의적인 사람은 자신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한다. 창의적 사고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는 ‘사고에서의 지조(志操)’에 의해 발현된다. 자신이 한 번 생각해낸 아이디어라면 이의 가치를 잠정적으로 인정하고 이를 계속 발전시키려는 태도가 요구된다.
독창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표현할 경우 때때로 타인과 멀어질 수가 있다. 이러한 분리는 인간관계에 큰 비중을 두는 사람에게는 특히 당황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은 독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정감을 잃기 쉽다. 또한 그들은 상대방으로부터 배척받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그러나 창조적인 사람은 다르다. 그들은 타인의 지지와 수용을 바라지 않으며 친구를 잃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즉 그들은 친구들의 지지와 수용을 원하기는 하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기보다는 그 자신의 입장에서 이를 수용할 수 있는가를 먼저 따진다. 따라서 그들은 다소 기괴하거나 상식에서 벗어난 듯이 보이는 것을 그리 염려하지 않으며, 보다 자기 확신이 강하고, 독자적으로 말하며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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