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범의 세종에서 보내는 편지

6-19. 포토 리딩

이효범 2022. 8. 2. 07:53

6-19.  포토 리딩(photo reading)

 

  구녕   이효범

 

책과 잡지는 정보의 보고이다. 하지만 하루에도 너무나 방대한 양이 쏟아지고 있다. 이 모든 양을 소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포토 리딩인데, 이것은 전문적인 속독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한 권의 책에서 의미가 있고 중요한 부분은 단지 411%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책을 읽을 때는 바보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고,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으면 된다. 이런 포토 리딩은 몇 퍼센트의 내용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지은이의 주장이나 책의 개요를 아무 생각 없이 일반적으로 읽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보다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속독 방법이다.

또한 포토 리딩은 서로 맞대어 있는 책의 두 쪽을 이미지로 입력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문장은 왼쪽 뇌로 인식하지만 포토 리딩 방식은 문자를 일종의 그림으로서, 화상을 기억하는 오른쪽 뇌에 입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읽는다면 한 쪽 당 약 1초의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포토 리딩에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그 책에서 얻은 바가 무엇인지 분명히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하룻밤이 지난 뒤 어제 물어보았던,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빠른 속도로 비스듬히 읽기를 하면서 찾아본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조사 작업을 여러 번 되풀이 한다. 읽는 도중에 잠시 책을 접어놓고 그 책에서 찾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포토 리딩은 책을 몇 차례 들춰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치 있는 정보와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라고만 기억하면 당당 중요한 부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자꾸 훑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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