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범의 세종에서 보내는 편지

6-6. 만다라트

이효범 2022. 6. 28. 07:16

6-6.  만다라트(Mandal-Art)

 

만다라트는 일본의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키(今泉浩晃)가 개발한 발상기법으로 manda+la+art가 결합된 용어이다. manda+la는 목적을 달성한다는 뜻이고 mandal+art는 목적을 달성하는 기술, 그 툴을 의미한다.

아이디어가 솟구칠 때는 차례 차례 일직선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화산이 폭발하듯이 사방팔방, 거미줄 모양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이다. 이러한 머리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기록하는 생각의 도구가 만다라트이다. 이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우리가 수십 년 동안 애용하고 있는 포맷이다. 만다라트 형식은 커다란 정사각형이 9개로 되어 있다. 이런 만다라트는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와 기획의 힌트를 쭉쭉 끌어내준다.

칸의 중앙에 주제를 적어 넣는다. 자신에게 질문을 해가는 식이다. 만다라트 주변의 칸은 모두 8개이다. 강제로라도 칸을 모두 메꾼다. 8개의 칸이 모두 채워지면 주변의 칸을 주제로 하여 다시 하나씩 하나씩 확장시켜 나간다. 출발점이 8개니까 각각을 8개씩 확장하면 64개의 새로운 요소가 생겨난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없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만다라트는 머리속에 있는 정보와 아이디어의 힌트를 간단한 포맷을 통해 놀랄 만큼 다양하게 이끌어 내준다. 그리고 모인 인원이 불어날수록 정리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아이디어의 재료들이 한 테이블에 올려져 있기 때문에 일일이 생각할 필요 없이 아이디어가 쉽게 나온다. 그리고 이것은 나선형 구조로 움직이는 머리의 구조에 가장 적합한 생각의 도구이다. 펼쳐져 있는 아이디어들로 다채로운 아이디어 조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효범의 세종에서 보내는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6-8. 트리즈  (0) 2022.06.30
6-7. 6가지 사고 모자  (0) 2022.06.29
6-5. 마인드 맵  (0) 2022.06.27
6-4. 매트릭스법  (0) 2022.06.25
6-3. 속성열거법  (0) 20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