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에 관한 좋은 문장들

성여학의 시

이효범 2021. 10. 9. 10:46

관하에 서리와 눈 내린 나그네 길 가파른데/ 이국(異國)에서 한 해가 저물려 하네/ 천릿길 구름 껴서 편지는 오지 않고/ 상머리 맑은 달에 꿈은 유난히 더디네/ 살아서 다시 만남도 정하기 어려운데/ 죽은 뒤에 다시 만날 것 어이 쉽게 기약하랴/ 눈 가득한 눈물에 두 옷소매가 축축하니/ 세상에서 어찌 이와 같은 이별 있을까?

<성여학(成汝學), 원성(原城)에서 딸과 작별한다(原城別女息), 關河霜雪客途危 異國光陰欲暮時 千里碧雲書未返 半床明月夢偏遲 前再會猶難定 死後重逢豈易期 雙袖龍鍾滿眼淚 世間安有此相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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