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이 아침 등교 길에 어머니에게 쪽지 한 장을 드렸다.
“어머니는 저에게 갚을 빚이 있습니다. 심부름 값으로 주시기로 했던 200원, 아버지 구두 닦은 값으로 500원, 제 방 청소한 값으로 400원, 동생 숙제를 도와준 값으로 200원, 그래서 모두 합쳐 1,300원입니다.”
그 날 오후, 학교에서 돌아 온 학생의 책상 위에는 돈 1,300원과 함께 곱게 접힌 쪽지가 놓여 있었다.
“얘야, 너도 엄마에게 진 빚이 있단다. 네가 감기에 걸렸을 때 밤새 간호해준 값, 너에게 옷과 신발과 학용품을 사준 값, 네가 아기였을 때 너를 안고 편안하게 재워준 값, 그리고 너에게 맛있는 밥을 끼니마다 해준 값, 이 모두가 공짜란다. 그러니 엄마는 너에게 아무 것도 청구하지 않는다.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어머니의 청구서>
'효도에 관한 좋은 문장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아빠 되기 (0) | 2020.09.29 |
---|---|
어머니의 반쪽 편지 (0) | 2020.09.27 |
스코틀랜드 어머니 (0) | 2020.09.26 |
어머니의 기도 (0) | 2020.09.24 |
어머니 헌장 (0)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