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64, 진정한 평등)
o 진정한 평등
구녕 이효범
붓다,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
인류의 스승들은 인간이 평등하다고 소리 높여 외쳤다.
붓다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누구나 차별하지 않고 사문으로 받아드렸다.
법을 구하는 자에게는, 심지어 병이 깊었는데도, 사자후를 토했다.
공자는 사람의 본성은 서로 가깝고, 습성이 멀다고 말했다.
태어나면서 아는 사람, 배워서 아는 사람,
곤혹스럽게 애써 배우는 사람, 배울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이 구별되지만,
누구나 부지런히 배우면 군자가 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소크라테스는 때와 곳을 가리지 않고, 아테네 시민이라면 누구와도 만나,
무지를 깨우치려고 등에처럼 성가시게 자극하였다.
예수는 죄인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왔다.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병든 사람이거나, 간음한 여자이거나,
유대인이거나, 이방인이거나, 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의 가르침은 형식적으로 실현되었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평등사상은 철저히 곡해되었다.
저 언덕으로 건너간 사람과 건너가지 못한 사람은 다르다.
군자와 소인은 다르다.
자신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다르다.
거듭난 사람과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다르다.
세속의 정치도 아무나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도덕이 마비되고 저질 사회가 온다.
푸틴을 징벌하지 않으면 인류의 역사는 멀리 퇴행한다.
진정한 평등은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마지막 사람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사회이다.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66, 인간적인 것) (1) | 2024.01.21 |
---|---|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65, 두 길) (0) | 2024.01.20 |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63, 근본적 변혁) (3) | 2024.01.04 |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62, 만남) (0) | 2024.01.01 |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61, 가난) (1) | 202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