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에 관한 좋은 문장들

장한모의 어머니

이효범 2020. 7. 30. 09:55

거처함에 단정하지 않으면 효가 아니고, 임금을 섬김에 충성하지 않으면 효가 아니며, 관직에 임하여 공경스럽게 일하지 않으면 효가 아니며, 친구 사이에 신의가 없으면 효가 아니며, 전쟁터에서 용감하지 않으면 효가 아니다. 이 다섯 가지가 수행되지 않으면 그 재앙이 부모에 미치니 감히 공경하지 않겠는가(예기, 祭義)

 

어머니는/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그 동그란 광택의 씨를/ 아들들의 가슴에/ 심어 주신다// 씨앗은/ 아들의 가슴 속에서/ 벅찬 사랑/ 젖어드는 그리움/ 때로는 저린 아픔으로 자라나/ 드디어 눈이 부신/ 진주가 된다/ 태양이 된다// 검은 손이여/ 암흑이 광명을 몰아내듯이/눈부신 태양을/ 빛을 잃은 진주로/ 눈물을 아예 맹물로 만들려는/ 검은 손이여 사라져라// 어머니는/ 오늘도/ 어둠 속에서/ 조용히/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정한모,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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