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스케치

세종 스케치(50)

이효범 2020. 6. 17. 07:03

세종 스케치

 

구녕 이효범

 

(50)

 

사람이 업적이 없으면서 밥만 축내는 것을 수치라고 생각했다

철학자라면 마땅히 20대에 도를 깨닫고 생명을 버려야 한다고 믿었다

업적도 남이 알아주지 않고 도도 통하지 못했으니

에라, 저 봉산동(鳳山洞) 향나무처럼 오래 살며 세상이나 읽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