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범 2022. 9. 21. 06:57

못난 아들 반드시 어진 딸보다 나은 건 아니니/ 못난 아비 평생토록 이 애에게 의지하리/ 너처럼 총명한데 수까지 누렸다면/ 문호를 부지하지 못함 근심 않으리.

<심익운(沈翼雲), 딸아이를 잃은 후에 처음으로 호숫가에 나오니 슬프고 슬픈 마음이 매우 심해서 시로써 그것을 기록한다(喪兒後, 初出湖上, 悲悼殊甚, 詩以志之), ,惡男未必勝賢女 愚父平生仗此兒 似汝聰明如有壽 不愁門戶不扶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