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에 관한 좋은 문장들
아홉 살
이효범
2021. 2. 5. 16:39
미국 오클라호마 시의 어느 햇빛 화창한 토요일 오후였다. 내 친구이자 자부심 강한 아버지인 보비 루이스는 두 명의 어린 아들을 데리고 미니 골프장에 놀러 갔다. 표 파는 곳으로 다가간 그는 매표원에게 물었다.
“얼마입니까?”
젊은 매표원이 말했다.
“어른은 3달러이고. 여덟 살 이상의 아이도 3달러입니다. 여덟 살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구요. 아드님들이 몇 살인가요?”
보비가 대답했다.
“변호사인 아이는 다섯 살이고. 의사인 아이는 아홉 살이오. 그러니 6달러만 내면 되겠군요.”
그러자 매표원이 말했다.
“선생님, 혹시 복권이라도 당첨되셨나요. 큰애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말하면 3달러를 버는 셈이 되는데, 뭣 하러 솔직하게 아홉 살이라고 말하죠? 여덟 살이든 아홉 살이든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보비가 말했다.
“당신 말도 일리가 있소. 하지만 아이들에겐 그것이 큰 차이가 있소.”
랄프 왈도 에머슨은 “당신의 행동이 너무나 큰 소리로 말하기 때문에 난 당신이 입으로 말하는 걸 들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많은 도전이 밀려오는 시기엔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정직성이 필요하다. 당신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