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83, 장마)

이효범 2024. 7. 12. 06:48

o 나이 70에 부르는 인생 노래(83, 장마)

 

o 장마

 

구녕 이효범

 

 

울고 싶은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다.

 

하늘까지 울고 싶었나 보다.

 

어제도, 오늘도 비가 내린다.

 

내일은 그만 멈추시라.

 

땅까지 따라 우시면

 

장가 한 번 가지 못하고

 

고향을 지키다 서럽게 살다 간

 

어릴 적 내 친구

 

묻힐 곳이 없어라.